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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열 두 번째, 미니쿠퍼 고급유 vs 일반유 그것이 문제로다

안녕하세요 김즌입니다.

오늘 오전에 공업소에서 전화가 왔었네요.

3월 초 즈음에 누유 관련하여 다시 일정 조율 차 연락 드리겠다고 말입니다.

몇 주정도는 타는데 지장 없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ㅎㅎ)

다시 생각해봐도,

작년 추석 즈음 한창 많이 돌아다닐 때 뭔가 문제가 생긴건지

아니면 정차상태에서 공회전이 많아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누유가 생긴 것인지..

뭐, 고치면 다시 쌩쌩 달릴테니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한창 많이 돌아 다닐때에는 월 주유비로 55만원을 사용한 적도 있고

요즘 같이 얌전할 때에는 월 15만원 선으로 커트를 끊고 있네요.

미니의 공인연비는 12km이나,

제 체감상 막히는 도심 (목, 금요일 오후 도산대로) 에서는 약 7~8키로

늦은 밤의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약 18km~20km까지도 가는 것 같더군요,

매번 기름을 넣을 때, 관리 어플에 키로수와 주유비를 기록해두면

보통 11km정도로 나오는데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이정도면 잘 나오는 편이겠지요 뭐

(10년 된 차 치고는 괜찮지 않나...)

서론이 꽤나 길었네요.

미니쿠퍼 뿐만 아니라 보통 독일차들의 주유 시에

일반유를 주유하냐 고급유를 주유하냐

이 질문을 정말 많이하시고 또 주유하시면서도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제가 내린 결론은

"무조건 고급유 주유" 라는 것 입니다.

한국에서의 유종은 휘발유, 경유, 등유, lpg등등.. 다양하게 있지요

그 중에서도 휘발유의 경우에는 일반유와 고급유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고급유라고 기재되어 있어, 괜한 사치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또한 굉장히 많은데,

이는 한국에 유종이 들어오면서 잘못된 표기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간단하게 가솔린 차량의 연소 과정 중에서

유종의 옥탄가가 실제 연소 과정 및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일반유 : 옥탄가 90~94

고급유 : 옥탄가 95 이상

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선 대개 국산 프리미엄 차량 (제네시스)를 비롯하여

가솔린 수입차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차량이 "고급유" 권장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유럽의 주유소에서는 일반/고급으로 구분되어있지 않으며

한 가지(단 옥탄가가 95이상)으로 판매 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는 수입차 (유럽)의 엔진 제조 과정 중에서 테스트에 사용되는 유종이

바로 옥탄가가 95이상인 연료로만 사용되어 그러한 점인데요.

실제로 일반유를 넣고 다니시는 분들이

일반유 넣어도 잘만 굴러가던데?

하시나..

엔진 설계 상 최적의 효율을 "고급유"기준으로 세팅해놓아

엔진 정숙성 및 연비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지요.

실제로 옥탄 부스터, 다양한 연료첨가제가 일시적으로 첨가 시 옥탄가가 높아져 엔진 세정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고급유 주유 시에는 애초에 옥탄가가 높기에 이러한 부분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부분이 그러하지요.

6기통 이하는 고급유를 넣을 필요도 없다,

고급유는 수입차에서도 고성능 차량에만 들어가는거야!

80, 90년대에 제조된 차량은 그럼 고급유 없이 어떻게 넣었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참 많이 계시지만..

제 경험상, 차를 인수하여 가져오는 동안 일반유 한 번 넣고

그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고급유를 넣고 있는데,

위에 기재드린 정숙성, 연비, 엔진 회전 질감 등 다양한 부분이 체감되더군요

지방에 거주하셔서 주변에 고급유 주유소 자체가 없는 분들은 어쩔 수 없다지만

연료 만땅 주유 기준 일반유와 고급유의 차이는 약 만 원도 차이 나지 않아

크게 부담되지 않기도 하지요.

다만, 타 차종은 차치하고

미니의 경우에는 고급유를 넣어주시는 것이 권장 아닌 필수인 점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동호회 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아도, 또한 좁은 엔진룸에서의 잔고장 및 연비 향상 등 다양한 이유로 고급유를 권장드려요.)

실제로 자동차 정기 검사 시에 (미니 한정)

일반유 차량은 rpm이 일정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빠꾸(?)를 먹는일이 흔하기도 하지요.

일반유 전부 소모 후 고급유로 채워주면 검사 통과되는 일도 흔하게 발생하는 점도 그러하지요.

차는 굴러만 가면 되지! 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나,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이기도 한 부분에 어느정도의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은 어떠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