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즌입니다.
엔진오일 누유와 다양한 고장 발생으로 지난 수요일 밤 입고시키고,
금요일 오후에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었네요.
체인커버 누유와 그로인한 부속품의 교체필요,,
여하튼 문제가 발생되었던 부분은 전부 교체하고 닦아주고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를 했으니 주행감이 얼마나 크게 달라졌을까!
굉장히 기대를 하며 운전을 해보았는데,
엔진오일 누유로 교체된 체인커버나 로워암 교체같은 부분은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았더랬지요.
다만 점화코일과 점화플러그의 교체로 다가오는 체감은
그동안 내가 운전하던 차량은 미니가 아니였던건가..?
과장해서 그동안 타던 차량은 거의 경차(?) 였나 싶을 정도로 차이가 크게 나더군요.
(이제야 BMW의 심장이..)
그동안 단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던 코일과 플러그의 교체가 이정도로 영향이 컸나..
그래서 오늘은 점화코일과 플러그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점화코일

점화 플러그

점화플러그는 가솔린 및 LPG차량에만 장착되는 부품입니다.
(디젤 차량엔 장착되지 않습니다. / 연료가 압축되면서 자연 발화로 인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기 때문이지요.)
점화플러그는 쉽게 말씀드리면,
엔진 속 연소 과정에서 연료에 스파크를 일으켜 불을 붙히는 역할을 합니다.
가솔린은 디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발화점을 가지고 있기에
압축 정도로 발화되지 않아 플러그에서 인위적인 불꽃을 일으켜 폭발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점화 코일은 무엇이냐, 둘이 똑같은 부품인데 이름만 다른 것이지 않냐! 라고 여쭈어 보시는 분도 많습니다.
점화 코일은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의 전압을 일시적으로 수 만 볼트까지 증폭시켜서 점화플러그에 전달하는 부품입니다.
점화코일에 점화플러그가 꽂혀있고, 증폭된 전압을 플러그의 끝으로 전달하여 생성된 불꽃이 연료에 닿아 폭발하며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두 부품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둘 다 매우 중요합니다.
(해당 부품의 마모 혹은 수명이 다하면 엔진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그렇다면 전압을 증폭시키는 코일도 코일이지만, 실질적으로 불꽃을 일으키는 스파크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적기에
고장 시 발생되는 증상이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아예 안걸리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방치하여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 아닌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스타트 모터에서 시작이 되어도
연료의 연소가 없기에 시동 자체가 켜지지 않습니다.
두 번째, 부조현상이 발생됩니다.
제 이전 글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RPM게이지가 정차상태임에도,(혹은 시동 켠 직후 등) 위 아래로 널뛰기를 하는 증상이지요.
해당 증상과 더불어 차량 내부로 전달되는 진동이 크게 느껴집니다.
(미니쿠퍼의 엔진마운트의 진동과는 별개로 차량 자체의 진동이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세 번째, 출력 저하 및 연비의 감소.
엑셀을 밟아 RPM을 높혀 피스톤 운동의 속도가 빨라져야하는데 플러그의 고장으로 불꽃이 원활하게 발생되지 않으면
원하는 만큼의 출력이 발생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피스톤 운동에서의 정확한 타이밍에 불꽃이 발생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게되어 연비 또한 떨어지게 되지요.
개인적으로 제가 이번에 코일 및 플러그를 교체하고 나서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체감을 하고있습니다.
노말모드와 스포츠모드를 비유로 하자면, 교체 후의 노말모드가 스포츠모드의 거의 90%정도 까지 따라올 정도로
응답성과 반응, 출력과 연비가 모두 향상되더군요.
통상 점화플러그는 8~10만 km에 교체를 권장하는데
이는 이리듐플러그의 기준입니다.
점화플러그의 종류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지요.
니켈플러그 / 백금플러그 / 이리듐플러그
좌측부터 비용이 저렴하나 내구성이 좋지 못한 순서로 이해주시면 되고,
점화 코일 또한 10만km즈음 한 번 교체하는 것을 권유로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불꽃을 발생시키어 마모가 빠르게 되는 플러그보다는 교체 시기가 늦지만,
차에 애정을 갖는 분들이시라면 점화플러그는 5만 즈음 교체,
코일은 플러그 2회 교체 시 한 번 교체 하는 것으로 많이들 운용하고 계시더군요.
코일과 플러그는 본인의 차량이 몇기통이냐에 따라서 정해집니다.
(3기통이면 코일/플러그 각 3개씩, 4기통이면 각 4개씩 등)
코일과 플러그는 미니 3기통 기준으로,(에프터마켓)
플러그 약 11~17만원
코일 18~25만원
정도로 공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네요.
많은 분들께서 중고차를 구매하시면서 기본적인 오일류만 교체하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물론 국산차 대비 수입차의 모든 부품이 월등히 비싸기에 국산차에서는 큰 부담이 없는 속칭 하체털이 및 소모품 교환이
수입차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소모품의 전체 교환이 아니더라도,
오일류외에 점화플러그 정도만 교체해주셔도 상승된 연비와 출력으로 즐거운 카라이프 생활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10만 km 주행된 차량에 한하여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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